5월에 유엔 등서 한국 주도로 보건안보 관련 우호그룹 출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6일 유엔 등 주요 국제기구가 소재한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국제기구와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는 주유엔대사와 주제네바대사, 주OECD(경제협력개발기구)대사, 주오스트리아대사, 주유네스코대사 등이 참석했다.

강 장관은 코로나19가 일부 국가의 일방적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만큼 국제기구 등을 통한 다자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한국의 경험과 강점을 반영한 코로나 다자협력외교를 능동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국제사회 기여 확대를 위한 상생의 한국형 협력 모델을 발굴해 한국의 모범적 대응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호적 평가를 외교적 자산으로 전환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강 장관은 이달 내 유엔과 WHO(세계보건기구), 유네스코에서 한국 주도로 출범할 예정인 보건안보 관련 우호그룹들이 행동 지향적인 국제공조를 선도할 효과적 플랫폼이 될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 참석한 공관장들은 국제기구들의 코로나19 관련 대응 조치 및 회원국 간 논의 동향, 글로벌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한국의 기여를 확대하기 위한 계획 등을 보고했다.

공관장들은 또 한국의 국익을 증진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제고할 수 있도록 K-방역 협력과 보건안보 논의 참여를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경화, 다자공관장 화상회의…유엔 등과 협력 강화방안 논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