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 “어린이 여러분 청와대 ‘랜선 초청’ 합니다” > 청와대가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축하 동영상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9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어린이날 기념 영상 메시지’를 촬영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 “어린이 여러분 청와대 ‘랜선 초청’ 합니다” > 청와대가 5일 어린이날을 기념해 문재인 대통령 부부의 축하 동영상을 공개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지난달 29일 청와대 집무실에서 ‘어린이날 기념 영상 메시지’를 촬영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여러분이 있기에 국민은 안심할 수 있다”며 방역당국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부 컨트롤타워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가동 100일째를 맞아서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검역과 의료지원, 자가격리 관리, 마스크 공급, 개학 준비 등 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항상 여러분이 있었다”며 “아직 마음을 놓을 수는 없지만 이제 코로나19 사태는 빠르게 안정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의 방역은 세계 표준이 됐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내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게 된다”며 “밤낮없이 휴일도 반납하고 100일을 달려온 여러분의 땀과 정성이 이룬 성과”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새벽까지 불을 밝히며 일하는 중대본 사진에 대한 소회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세종시 중대본 건물이 새벽까지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는 사진을 보았다”며 “어린이날에도 치열하게 방역 전선을 지키고 있을 여러분을 생각하니 대통령으로서 매우 든든하고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완전 종식을 위한 여러분의 각오와 다짐이 국민의 일상을 끝까지 지켜줄 것”이라며 이날 중대본에 700인분의 과일·떡·도시락을 보내 격려했다.

제98회 어린이날을 맞아 문 대통령 내외는 어린이용 게임인 마인크래프트 형식을 빌린 가상공간 속 특별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매년 청와대에 어린이들을 불러 초청 행사를 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특별 영상으로 대체했다.

문 대통령은 직접 녹음한 캐릭터 대사를 통해 “요즘 집에만 있으려니 많이 갑갑했을 것이다. 친구들도 보고 싶고, 선생님도 생각났을 것”이라며 “이곳에서는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의 웃는 모습을 보며 마음껏 뛰어놀았으면 좋겠다”고 어린이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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