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국회 홈페이지에 보좌진 영입글 게재
경제·국제관계 분야 전문 비서관 채용 공고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민당과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해단식에서 통화하고 있다.  2020.4.17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민당과의 선거대책위원회 합동 해단식에서 통화하고 있다. 2020.4.17 [사진=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28일 국회 홈페이지를 통해 보좌진 영입에 나섰다. 자격요건에 '경제 또는 국제관계 분야 전문가'를 기입해 향후 대선을 위한 인재 영입 준비에 돌입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 위원장 측은 이날 국회 홈페이지에 '이낙연 국회의원 당선자(더불어민주당, 서울 종로)와 함께 일할 보좌진을 모집합니다'란 글을 게시했다.

모집 대상은 5급 상당의 비서관이다. 자격 요건은 ▲경제 또는 국제관계 분야 전문가(관련 연구소 근무 경험자 등 우대) ▲국회 근무 경력 무관 ▲국가공무원법 제33조의 임용 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분으로 제시했다.

주요 업무는 ▲경제 및 국제관계 관련 입법 및 정책 등 전반에 대한 보좌 ▲경제 및 국제관계 관련 토론회·포럼·컨퍼런스·공부모임 등 기획업무 등이다.

제출 서류로 경제, 국제관계 현안 관련 본인이 작성한 논문·기고문, 보고서 등을 요구해 상당한 수준의 전문가를 원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채용될 비서관은 앞으로 경제 또는 국제관계 관련 입법과 정책 등 전반에 대한 업무를 보좌하고, 관련 토론회와 포럼 등을 기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향후 이 위원장의 대선 공약의 밑바탕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선주자 1위인 이 위원장이 종로 당선 후 내건 첫 채용 공고에서 국회 관련 실무 담당자가 아닌 외부 전문가를 참모로 영입하는 것에 대해, 일각에선 사실상 대선을 위한 전초기지를 마련하는 차원이라고 보고 있다.

그동안 종로에서 당선 인사를 다녔던 이 위원장은 오는 29일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당무에 집중한다. 코로나 국난극복위는 매주 수요일 토의, 금요일 공식 회의를 하는 날로 정해 운영될 방침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28일 국회 홈페이지를 통해 보좌진 영입에 나섰다. [사진=국회 홈페이지 캡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이 28일 국회 홈페이지를 통해 보좌진 영입에 나섰다. [사진=국회 홈페이지 캡처]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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