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권병하 회장 등 각국 80여 명 참가…"힘내라 대한민국'
재외동포들, 온라인서 코로나 극복 희망 메시지 버킷 챌린지
"위기의 시대 우리 서로 격려를"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한인 경제인 권병하 헤닉권코퍼레이션 회장이 26일 재외동포 대상 전문 포털사이트 코리안넷(www.korean.net)에 올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극복을 염원하는 희망 메시지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명예회장이면서 한상 리딩 CEO(최고경영자)인 권 회장은 "우리 마음속에 급한 마음 초조함이 있을지라도 여유를 가져 보자. 국가마다 불편이 다를지라도 순응해 보자"며 "주어진 환경에서 인내하며 최선을 다해 보자"고 힘을 북돋웠다.

코리안넷에서는 6일부터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재외동포 희망 릴레이 캠페인'이 버킷 챌린지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버킷 챌린지'는 루게릭병 환자를 돕는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캠페인에서 착안됐다.

캠페인은 지목받은 사람이 거주국의 코로나 19 상황을 전하고, 그로 인한 애로 사항이 무엇인지 등을 전한 뒤 희망 메시지를 남기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권 회장은 "말레이시아는 3월 18일 1차로 2주 동안 이동통제 명령을 내렸고, 현재 제4차 명령을 진행하고 있는데, 아마도 5월 한달까지는 지속할 것"이라며 "26일 현재 3천여 명의 확진자와 91명의 사망자가 나와 점점 감소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권 회장은 미국 로스앤젤스에서 활약하는 한상 리딩 CEO인 정진철 월드옥타 명예회장을 지목한 후 메시지를 전했고, 다음 주자로 싱가포르 PG홀딩스그룹을 경영하는 박기출 회장과 일본 IT(정보기술)기업인 김덕길 AIS 회장을 지목했다.

지금까지 이 캠페인에는 이장석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장, 재미동포 변호사인 김한신 전 영비즈니스리더네크워크(YBLN) 회장, 송성분 캐나다 써리한국어학교장, 최은영 바누아투 민주평통 자문위원, 한상 리딩 CEO인 문대동·홍성은·고석화 회장, 김장호 월남전참전자회 독일 회장, 박원규 콜롬비아 한인회장, 구일회 파라과이 한인회장, 형주백 민주평통 호주협의회장,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장 등 80여 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재외동포',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 '쳐부셨다 코로나 대한민국',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 합니다' 등의 희망 메시지를 올렸다.

재외동포들, 온라인서 코로나 극복 희망 메시지 버킷 챌린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