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잠룡' 이낙연 등장에 힘 실어주는 서울시?
홍제천 산책로 예산 지원에 신분당선 상황 공유
이낙연 전 국무총리 측은 지난 24일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세검정을 경유하는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용산~고양 삼송)에 대한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이 전 총리 측 제공

이낙연 전 국무총리 측은 지난 24일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세검정을 경유하는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용산~고양 삼송)에 대한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이 전 총리 측 제공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해 당선된 이후 서울시와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공약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신분당선 서북부선 연장까지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전 총리 측은 지난 24일 서울시 도시교통실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세검정을 경유하는 지하철 신분당선 연장(용산~고양 삼송)에 대한 추진 현황을 보고받고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지하철이 다니지 않는 종로 서북부는 고양시에 3기 신도시가 들어설 경우 심각한 교통난을 마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신분당선 연장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난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중간점검결과에서는 '경제성(0.25)이 현저히 낮다'라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 전 총리는 기재부의 예타 중간점검 결과가 균형발전이라는 가치를 반영하지 않았으며 주민과 주무관청이 배제됐고 분석상의 오류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신분당선 연장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날 서울시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 전 총리는 "신분당선 추진의 필요성을 이미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협의하고 있다"며 "여러 문제점도 추가로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앞서 25일에도 자신의 총선 공약 가운데 하나인 '홍제천 산책로' 조성을 위해 서울시가 37억5000만원을 투입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