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관(과장급)에 화학 분야 지식재산권 특허소송 관련 여성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다.

인사혁신처와 특허청은 김태선(47) 전 특허법인 아이피매그나 대표 변리사를 정부 헤드헌팅으로 발굴해 개방형 직위인 특허청 특허심판원 심판6부 심판관에 임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심판6부 심판관은 2차전지·나노 소재 등 화학 분야 지식재산권 취득·보호 관련 분쟁을 해결하는 특허심판을 담당한다.

판례 조사·분석, 기술·시장 동향 파악, 조직·행정관리 총괄 등의 업무도 수행한다.

여성인 김 신임 심판관은 약 16년 간 삼성SDI와 특허법인에서 화학 분야 특허출원 소송 업무를 해왔다.

삼성SDI에서는 2차전지 배터리 구조 관련 특허를 획득해 특허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사처는 "화학 분야 특허출원에 대한 풍부한 소송 경험과 관련 네트워크를 보유해 특허심판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여성 민간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정부 헤드헌팅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의 요청에 따라 민간 인재를 인사처가 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2015년 7월 제도 도입 후 총 44명의 민간전문가가 임용됐다.

특허청 특허심판관에 특허소송 전문 여성 변리사 임용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