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여당에 대한 지지율이 문재인 정부 출범 초기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은 60%를 돌파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 역시 50%를 넘겼다.

리얼미터가 TBS의 의뢰로 지난 20~22일 설문조사해 23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월 셋째주 대비 6%포인트 오른 64.3%였다. 60%를 넘은 건 2018년 10월 셋째주(60.4%)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부정 평가는 5.6%포인트 내린 32.0%였다. 특히 50, 60대와 중도층 그리고 충청권, 부산·경남(PK), 경인지역 등에서 지지율이 크게 오르며 전체 상승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5.3%포인트 오르며 50%를 돌파했다. 2018년 6월 셋째주 이후 22개월 만의 50%대다. 반면 미래통합당은 0.5%포인트 내린 27.9%였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