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을 25년간 지킨 사람"
"공중분해 직전까지 갔던 당 살리기도 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16일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유세차에 올라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16일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유세차에 올라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대구 수성을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내게 복당 운운하는 질문 자체가 무례하고 불쾌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홍 전 대표는 1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SNS)을 통해 "내가 이 당을 25년간 지키고 공중분해 직전까지 갔던 당을 살린 사람"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당장 복당 신청을 하기보다 당 재건 과정에서 당 지도부의 요청으로 복귀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뜨내기들이 잠시 당을 차지해서 당권 농단을 하긴 했지만 이 당은 여전히 한국 보수 우파의 본산"이라며 이번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사퇴한 황교안 전 통합당 대표를 에둘러 비판했다.

그는 "탄핵 때 당을 배신하고 지난 대선 때 당을 비난하고 지방선거 때 분탕질 쳤던 사람들이 나의 복당 문제를 운운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라며 "300만 당원과 국민들이 보고 있다. 자숙하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전 대표는 이번 4·15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5선에 성공했다. 21대 국회에 입성하는 그는 18대 국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여의도에 돌아오게 됐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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