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아들 누른 32세 소방관 오영환
문희상 전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공석이 된 경기 의정부갑 지역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청년 영입인재 오영환 후보가 당선됐다.

32세인 오 후보는 영입 당시부터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를 지낸 ‘암벽여제’ 김자인의 남편이자 소방관 출신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후 오 후보는 문 의장의 아들인 문 석균 후보가 ‘아들 세습 논란’으로 자진 불출마를 선언한 의정부갑 지역에 전략공천됐다. 그러나 문 후보는 오 후보의 전략공천에 대해 “연고가 없는 사람을 의정부갑에 내려보냈다”며 반발했고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오 후보는 3자 대결로 여권 표심이 분산됐음에도 불구하고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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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