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여론조사 뒤집은 출구조사 결과…무소속 김태호 앞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경남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산청·함양·거창·합천 선거구 주요 후보들 캠프에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15일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미래통합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태호 후보가 43.0% 득표율로 1위를 기록했다.

미래통합당 강석진 후보는 37.7%로 김 후보와 5.3%포인트 차이다.

선거운동 기간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1위를 기록한 강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를 뒤집은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김 후보 캠프에 모인 지지자 100여명은 '김태호'를 연신 외치며 "공천이 잘못된 게 (선거) 결과로 나왔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당선 '유력'이나 '확실'이 나오기 전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말을 아꼈다.

강 후보 거창사무소에는 지지자 10여명이 모여 TV를 통해 개표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개표를 지켜보자"며 언급을 피했다.

이날 오후 9시 51분 현재 개표율 50.4%에서 김태호 후보 41.6%, 강석진 후보 37.2% 더불어민주당 서필상 후보 18.0%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