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서 작업만 하던 사람과 유시민은 달라"
"민주당이 집중적으로 패면서 지지율 하락"
"민주당을 향한 마음 한 번도 변한적 없어"
 손혜원 열린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공약 캐스팅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손혜원 열린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공약 캐스팅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손혜원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이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을 향해 "급도 안되는 사람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게 총을 겨눴다"라며 날선 반응을 보였다.

손 최고위원은 14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 이사장이 열린당 편을 든다는 이유만으로 양 원장급의 인사가 그러는 것은 부적절한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롭게 올라오는 새싹 같은 우리당을 짓밟는 것은 이해하지만 유 이사장에게 그런 언사를 한 사람 민주시민 자체가 용서할 수 없는 일"면서 "양 원장에게 사과할 생각도 없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금 범진보 쪽에서 유 이사장에게 총을 겨눌 수 있는 사람은 없다"면서 "몸을 불사르며 민주시민 곁에 있었던 유시민과 뒤에서 작업한 사람은 급이 다르다"라고 양 원장에 대해 평가절하했다.

손 최고위원은 "양 원장이 열린당을 공격하기 위해 유 이사장을 비판했다"면서 "유 이사장은 열린당을 거론하지도 않으면서 180석 이상을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어지고 있는 각종 견제와 관련해선 "작은 정당을 이렇게 큰 동네 형님들이 집중적으로 패는 바람에 어려움 겪었다"면서 "거의 짓밟혔다"라고 답했다.

그는 또 "투명하게 100% 공개된 과정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를 결정하는) 새로운 정치적 시도를 했다"면서 "그런 시도나 저희가 했던 후보들을 중심으로 한 홍보전이 주변 분들에게 불편했던 것 같다"고 진단했다.

손 최고위원은 "저희하고 상반된 과정을 겪은 당이 대부분 아닌가"면서 "그러면서 셀럽 정당, 인기투표라는 말도 안 되는 흑색선전이 이뤄졌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시민당에서 이어지고 있는 비판에 대해선 "관심 없다"면서 선을 그었다. 정봉주 열린당 최고위원의 욕설 논란과 관련해선 "마음에 있던 것을 참았으면 좋았을 텐데 잠시 억울했던 생각이 폭발한 것 같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선 저도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총선 이후 민주당과 어떠한 관계 설정에 나설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열린당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민주당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시작부터 민주당을 돕겠다고 나온 당이다. 민주당이 늘 우리를 구박하고 내쳤을 뿐이지 그 마음이 변했던 적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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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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