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은 이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 "룸살롱 골든벨이냐"고 비판했다가 부적절한 표현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민주당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은 김종인 위원장이 이날 '정부가 선거를 앞두고 의도적으로 검사 수를 줄이고 있고 선거가 끝나면 확진자가 폭증할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막판 불리한 판세를 뒤집어 보려는 몸부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남국 후보의 '성 비하 팟캐스트 출연' 논란도 이어졌다.
민주당은 해당 논란에 대해 특별히 문제될 것이 없다며 이를 '정치공세'로 규정했지만, 통합당과 정의당 등은 민주당의 "김남국 감싸기"라며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선거전 막판까지 후보 간 고소·고발전도 격화하는 모습이다.
이날 한 언론이 '이낙연 위원장이 종로 낙원상가 상인회 간담회를 주최하고 그 비용을 상인회가 대납했다'고 보도하자, 이 위원장 캠프는 "행사를 주최하지 않았고, 관련 비용도 주최측인 인문학회 회원들이 갹출했다"며 "마타도어"라고 비판했지만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이 위원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여야 지도부는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일제히 찾았다.
특히 투표함을 열기 전까지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박빙 지역에 화력을 집중했다.
'종로 빅매치' 주자인 이낙연 위원장과 황교안 대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종로를 발로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 선거운동도 동일하게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민주당의 임종석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인천 연수을, 경기 이천, 서울 중·성동갑, 종로를 지원사격했고, 이해찬 대표는 울산 북구를 찾아 부산·울산·경남(PK)의 민주당 후보들에 힘을 실었다.
통합당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구로을을 시작으로 양천갑, 동작을, 용산, 동대문갑, 광진갑, 광진을, 강동을, 송파병, 종로, 성북을로 이어지는 서울 총력전에 나섰다.
유승민 의원도 경기 안산 단원을, 의왕·과천, 광명갑·을과 서울 강서갑 등 수도권 유세에 집중했다.
민생당, 정의당, 국민의당은 거대 양당의 비례위성정당 참여를 비판하며 양당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제3지대 정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민생당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은 회견에서 "오만한 친문(친문재인) 정부와 집권여당이 정신 차리라는 뜻으로, 민생당에 한 표를 달라"고 말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선거제 개혁이 거대 양당의 꼼수 위헌정당으로 왜곡"됐다며 정의당을 교섭단체로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14일간의 국토대종주를 마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기자회견을 열어 "가짜정당들에 제대로 본때를 보이고 국민 무서운 줄을 알게 하겠다"며 한 표를 부탁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한 안철수 의원은 자신과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에 대해 "손흥민과 케인 승리의 조합, 저는 (윤 대통령과) 그걸 만들 자신이 있다"고 31일 밝혔다.안 의원은 이날 서울 중랑구갑 당협 당원 간담회에서 "유난히 잘 맞는 연대, 윤 안(윤석열·안철수) 연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내 축구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진 '손흥민-해리 케인 듀오(Duo)'에 빗대 눈길을 끈다.안 의원은 "저는 지난번에 (윤 대통령과) 함께 정권교체를 이뤘고, 아무런 문제 없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110대 국정과제를 완성했다"면서 "반드시 당 대표가 돼서 내년에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170석 이상 제1당을 꼭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양강구도'로 대립 중인 경쟁자 김기현 의원이 그가 한 행사에서 구멍 난 양말을 보여준 것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보여드리는 게 목적이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저는 정말 물건을 아껴 쓰고, 모은 재산 1500억원을 기부했다는 것과 관련된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반박했다.앞서 김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안 의원을 향해 "굳이 (행사에서) 청바지, 구멍 난 양말을 강조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저는 흙수저 집에서 태어났고, 제 아내도 무일푼 집안에서 태어났다. 흙수저끼리 만나 결혼해 살고 있는데 구멍 난 양말을 신을 정도로 가난하진 않다"며 밝힌 바 있다.또한 안 의원은 김 의원과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 간의 이른바 '김장(김기현·장
"안철수와 수도권 대표론에 공감"…김기현엔 "기본적으로 영남 대표론"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윤상현 의원이 31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40여 분간 이 전 대통령과 독대했다. 윤 의원은 이 전 대통령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에 나가는 걸 말씀드렸고, 대통령께서는 어떻게든 한팀이 되어야 한다, 꼭 단합해야 된다(고 하셨다)"며 "'네가 단합의 중심을 잡을 수 있을 거다'라며 격려의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개인적으로 전직 대통령들의 문화창달에 관심이 아주 많다"며 "이를 위해서 이 전 대통령이 역할을 꼭 해주셔야 하고, 그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정치·사회적 공간을 꼭 열어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또 "지난 2008년 국제금융위기 때 우리 MB(이명박) 전 대통령께서 위기 극복을 정말 잘하셨다"며 "그래서 경제 살리기를 위한 조언과 역할을 맡아주십사 부탁을 드렸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컷오프(예비경선) 4명'에 당연히 포함될 것이라며 "그동안 제가 정치적 휴지기가 길어 상대적 인지도가 약하지만, 이제 컷오프가 되고 (경쟁) 구도가 명확해지면 그때부터는 윤상현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총선 승리와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가장 필요불가결한 요소는 정당 혁신·혁파"라며 "우리 당의 고질적이고 병폐적인 뺄셈정치 DNA를 극복하고 덧셈정치를 승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대표론'에 공감대를 형성한 안철수 의원과의 연대에 대해선 "연대라기보다는 수도권 대표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에 대해서는 "기
더불어민주당이 다음 달 4일 예정된 대정부 장외투쟁에 앞서 전국 지역조직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지역위원회별로 적게는 40명, 많게는 100명씩 동원할 인원도 지정했다. 당 내부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당 전체가 동원되고 있다는 불만이 폭발했다.31일 복수의 민주당 지역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앙당은 이날 오전 각 지역의 시·도당에 4일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열리는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정권 규탄대회’에 동원해야 할 인원을 통보했다. 앞서 당은 조정식 사무총장 명의로 “적극적인 참석을 요청한다”는 자율적 취지의 공문을 보냈지만, 유선상으로는 지역별 ‘할당량’을 달성하라는 지시를 하달한 것이다.당이 요구한 인원수는 지역별로 상이하다. 서울시당 소속 지역위원회는 위원장이 의원인 원내 지역위의 경우 100명, 원외 지역위는 50명을 동원해야 한다. 경기도와 인천에는 지역위 당 40명이, 기타 지방은 시도당별로 100명이 지정됐다.가장 민주당 지지세가 강하고, 당원이 많은 호남에는 지역별로 세부 목표가 지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당직자와 각 의원실 보좌진도 전원 참여할 것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당 보좌진들 사이에서는 이번 지시가 무리라는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한 서울 지역구 민주당 의원실 보좌관은 “선거가 없는 해에 3일 만에 100명의 지지자를 끌어모으기 쉽지 않다”며 “내년 총선을 위해 공천 심사를 받아야 하는 의원들의 상황을 알고 무리한 임무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반발했다.정치권에서는 올해 3번째 검찰 소환조사를 앞둔 이 대표가 자신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