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원도심'·박정하 '문막읍·기업도시'·권성중 '도심·태장동'
원주갑 후보들, 인구 밀집지역 돌며 막판 총력 유세
강원 격전지인 원주갑 후보들은 13일 인구 밀집 지역을 돌며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12일부터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14일 밤까지 72시간 릴레이 유세에 돌입했다.

강원권역 선대위원장을 맡은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속초 만천사거리와 속초시청 앞에서 이동기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강릉시와 평창군을 찾아 김경수 후보와 원경환 후보 지원 유세를 하는 등 강행군을 벌였다.

이어 오후에는 원주로 돌아와 태장동과 중앙동, 일산동, 원인동 등 원도심 구석구석을 누비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원주의 미래와 희망만을 말씀드리겠다고 약속했다"며 "원주 클라쓰를 바꾸고 발전을 끌어낼 후보가 누구인지 시민들께서 판단해달라"고 밝혔다.

통합당 박정하 후보는 단계동 하이마트 사거리에서 출근 인사에 이어 바로 문막읍으로 이동, 아파트단지와 문막장터에서 차량·거리 유세를 펼쳤다.

오후에는 신도시인 지정면 기업도시 일대에서, 저녁에는 인구 밀집 지역인 단계동 일대에서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 지지를 당부했다.

박 후보는 "문재인 정권 3년 만에 경제는 폭망했고 나라가 어려워졌는데 과거 비리 정치의 전형적 인물을 민주당 후보로 내려보내 원주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며 "원주가 한 번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청렴한 사람, 깨끗한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권성중 후보는 시청 사거리에서 출근길 거리 인사를 하고, 유세차를 이용해 시내 곳곳을 돌며 게릴라식 유세를 벌였다.

오후에는 태장삼거리 등에서 거리 인사를 진행했다.

권 후보는 "선거 한 달 전에 내려온 후보들에게 원주를 팔지 말고, 당이나 유명세를 보고 투표하지 말아달라"며 "원주에서 살아온 후보, 앞으로도 원주에서 살아갈 후보가 원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는 게 당연하다"고 호소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