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이틀을 앞둔 13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故 노회찬 대표 묘소를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21대 총선 이틀을 앞둔 13일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故 노회찬 대표 묘소를 찾았다. /사진=연합뉴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총선 이틀을 앞두고 고(故) 노회찬 전 의원의 묘소를 참배했다.

심 대표는 1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15일 6시까지가 투표 마감 시간이다. 오늘부터 60시간 마라톤 유세로 사력을 다하려는데 그 마지막 유세에 우리 노 대표님도 함께 해주십사 하고 갔다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판을 보면서 노 대표남이 많이 노심초사 했을 것 같다"면서 "매일 밤 노 대표님과 대화를 나눴는데 '정의당이 정의당의 길을 꿋꿋이 가라' 그렇게 격려해 주고 지켜주고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심 대표는 '왜 정의당이어야 하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의당은 비례 의석 몇 석을 얻으려고 만든 일회용 정당이 아니다"면서 "20년 동안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해 온 정당이고 사회 차별과 불평등에 맞서온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는 감히 대한민국 개혁의 마지막 보루가 정의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코로나19 민생 위기 극복 국회가 돼야 할 21대 국회에서 가장 필요한 정당, 사회적 약자 편에서 목소리를 높여야 할 정당이 정의당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후보 단일화 협상에 실패한 경남 창원 성산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민주당이 창원 성산은 미래통합당을 꺾으려고 해야지, 왜 정의당과 싸우려고 하느냐"라면서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시민의 뜻을 받아낼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단일화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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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