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부산 민주당 후보 첫날 전원 투표…통합당은 일부만
4·15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더불어민주당 부산 후보들은 모두 사전투표를 했지만, 미래통합당 후보들은 일부만 사전투표를 했다.

총선 후보들은 사전투표와 관계없이 거리 인사, 합동 유세 등으로 유권자 표심을 잡기 위한 다양한 선거운동을 이어갔다.

더불어민주당 부산 총선 후보 18명은 선거구별로 일제히 사전투표를 하고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부산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인 부산진갑 김영춘 후보는 10일 오전 9시30분 연지동 주민센터에서 부인과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상임 선대위원장인 북강서갑 전재수 후보는 오전 9시 덕천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전 후보 사전투표에는 손바느질로 만든 면 마스크를 기부한 영웅 이순업 할머니와 암보험 지급 거절 피해자모임 회원,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등이 함께했다.

김영춘 후보는 "투표율을 높이면서 시민이 안전하게 투표를 할 수 있도록 3일에 나눠 투표하자는 취지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첫날 모두 사전 투표를 마쳤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은 부산시당 차원의 지침없이 후보별로 10일 사전투표를 하거나 15일 선거일에 투표할 예정이다.

부산 선거대책위원장인 부산진갑 서병수 후보가 이날 오전 9시 30분 초읍동 주민센터를 방문, 부인과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부산 총괄선대본부장인 해운대갑 하태경 후보는 이날 오전 6시 해운대구 좌1동 주민센터 투표소를 찾아 부인과 함께 투표를 마쳤다.

서동구 안병길·동래 김희곤·해운대을 김미애·사상 장제원 후보는 15일 투표를 할 예정이다.

서병수 후보는 "미래통합당을 선택해야 무능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부패한 586 기득권 세력을 몰아내고 무너진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다"며 "사전투표로 심판하자"고 말했다.

정의당 부산시당은 "정의당이 무너지면 민생 최종 방어선이 무너진다"며 "사전투표에서 지역 후보도 정당 명부도 6번 정의당을 찍어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부산진갑 정근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부산진구 당감2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가족들과 함께 사전투표를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