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10일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서 투표율이 낮아질까 봐 걱정이 있다"며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기 때문에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대한민국과 대구를 새롭게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4.10 [사진=연합뉴스]
권영진 대구시장이 10일 오전 대구 중구 동인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권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서 투표율이 낮아질까 봐 걱정이 있다"며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기 때문에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대한민국과 대구를 새롭게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0.4.10 [사진=연합뉴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일제히 시작된 가운데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인 것 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3508곳의 사전투표소에서 낮 12시 기준으로 전국 평균 투표율은 4.9%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시간 대구지역의 투표율은 3.86%로 전국 꼴찌를 기록했다.

자세히 살펴 보면 대구는 일반 사전투표소 139곳과 특별사전투표소 1곳에서 전체 선거인수 207만1120명 중 8만45명이 투표를 마쳐 3.86%의 투표율을 보여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대구 8개 구군 사전투표율은 중구 4.94%, 동구 3.82%, 서구 3.84%, 남구 4.11%, 북구 3.67%, 수성구 4.79%, 달서구 3.44%, 달성군 3.19%로 집계됐다.

한편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오는 11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3508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본인의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 한다.

격리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유권자는 대구 중앙교육연수원, 경북 경주 농협경주교육원 등 5곳의 생활치료센터에 설치된 특별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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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