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가장 경제를 잘 이끌 후보’로 꼽혔다.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 중 경제 분야만 놓고 볼 때 이 전 총리가 27.8%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23.7%로 2위,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12.4%로 3위에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7.0%), 서울 광진을에 출마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6.0%), 유승민 통합당 의원(4.4%)이 뒤를 이었다.

지난 2차 조사 결과 때와 비교하면 순위 변화는 없었지만 이 전 총리를 꼽은 응답이 2.4%포인트 높아졌다. 이 전 총리는 지역별로 여당 지지 성향이 강한 광주·전남·전북(51.0%)에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지사를 지지한 응답도 1.1%포인트 높아진 반면 황 대표를 지지한 응답은 4.6%포인트 낮아졌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