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 '총선 후 민주당과 합당' 거론에 "합당할 거면 왜 분당했느냐" 비판
[총선 D-7] 양정철 "코로나 극복선거, 통합당 '조국 정쟁'하면 외면받을 것"

더불어민주당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4·15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8일 "이번 총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난 극복 선거가 될 수밖에 없으며 국민들은 누가 코로나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해낼지 우선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민주연구원 사무실 출근길에 연합뉴스 기자의 선거 전략 관련 질문에 이렇게 말하면서 "미래통합당이 아무리 선거 국면이라고 해도 코로나 국난 극복에 협조하지 않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제 등 정쟁적 이슈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국민들에게 외면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총선에 대해 "1997년 대통령 선거 기조와 같은 여론 흐름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직후 치러진 당시 대선처럼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맞은 유권자들이 대립이나 갈등보다는 위기극복 심리에 따른 '안정 희구' 투표 성향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양 원장은 열린민주당 정봉주 전 의원이 '총선 후 당원 투표를 통해 민주당과 합당할 수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합당할 거면 왜 분당했느냐"며 "탈당과 분당이 장난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전날 이해찬 대표가 '유시민의 알릴레오' 유튜브 방송에서 열린민주당의 '당대당 통합' 주장에 "속된 정치"라며 선을 그은 데 이어 통합 가능성을 차단한 것이다.

양 원장은 경남 창원 성산에서 정의당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차단한 것에 대해 "당시 '단일화는 없다'고 못 박은 것은 제 개인 생각이 아니라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의 확고한 입장을 그대로 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통한) 연대가 있었다면 단일화 논의도 있을 수 있었겠지만, 이제 각 당이 자력으로 최선을 다하는 길 밖에는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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