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8] 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들, 자질·병역 등 '격돌'

4·15 총선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에 출마한 방송 토론회에서 자질과 병역 등을 놓고 격돌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성환 후보와 미래통합당 조해진 후보는 7일 KBS 창원방송총국 스튜디오에서 열린 밀양·의령·함안·창녕 후보자토론회에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국가혁명배당금당 이승율 후보는 참석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방송 연설로 토론을 갈음했다.

자질·공약검증 토론에서 조성환 후보는 "조해진 후보는 5급 전시근로역에 편입됐는데 이는 병역을 사실상 면제받은 것이다.

의원 축구 대표로 뛸 만큼 건강한 분이 왜 군대는 가지 않았나 의문이다"며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원을 받은 적도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조해진 후보는 "대학 1학년 1학기 기말고사 기간에 허리디스크가 발발했는데 당시 수술비 200만원이 없어 자가치료하며 보통 사람들보다 어려움을 겪었다"며 "음주운전도 해명하자면 할 수 있으나 어쨌든 잘못한 일이며 부끄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조성환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를 유튜브에 공표해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검찰 고발당했다고 하는데 맞느냐"며 "벌금 100만원 이상 판결을 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는데 그러면 공백이 생겨 지역민들이 피해받으니 처음부터 안 나오는 게 맞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조해진 후보는 "아는 대로 양심껏 답변하고 왜곡이나 부풀림이 없었기에 부끄러움이 없으며 이를 선관위에 잘 소명했는데 고발당해 의아하다"며 "법무법인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해 단독공천을 받았다.

선관위가 정치적으로 공정하고 중립적인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이어 "조성환 후보는 탈원전이 세계적 대세라며 정부 정책에 찬동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유럽과 대만 등지에서 원전을 건설 중이며 중국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고 중동도 원전 건설을 서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이들은 창녕 부곡하와이 폐업, 조해진 의원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 발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을 두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조해진 후보는 "기업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이 관건으로 이밖에 농업소득 증대 및 안정화, 관광산업 활성화, 생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기존 산단을 살려내고 원전산업 재개, 조선 및 자동차산업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성환 후보는 "현장 농민들의 필요를 면밀히 파악해 규제를 풀어 대규모 도농복합단지를 유치하고 획기적으로 교통 여건을 개선하겠다"며 "이와 함께 2차 공공기관 이전 시 관련 기관을 유치하겠다"고 자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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