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홍보물 놓고 갑론을박
시민당이 게재한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홍보물. / 출처=SNS

시민당이 게재한 것으로 알려진 온라인 홍보물. / 출처=SNS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시민당이 민주당과의 연계성을 과도하게 강조한 온라인 홍보물을 게시해 눈살이 찌푸려진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시민당은 지난 5일 공개한 웹 포스터에서 ‘더불어 결혼해요’ 문구를 큼지막하게 쓰고 ‘더민주 그리고 더시민’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장소: 여의도 국회의사당, 주례: 문재인 선생님’이라는 소개를 곁들였다.

총선 투표일인 4월15일을 표기하면서도 민주당 기호인 1과 시민당 기호인 5를 더 크게 쓰고 숫자 위에 하트 표시를 넣어 양당의 연계성이 연상되도록 디자인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상에는 이와 유사한 결혼 소재의 온라인 홍보물도 함께 나돌고 있다. “더불어시민 양! 더불어민주 군과 평생 함께할 것을 맹세합니까?”라는 문구를 넣었다.

시민당은 “투표 독려용이 아니라 두 당이 하나라는 점을 알리는 것이므로 (선거법상) 문제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역시 같은날 공식 SNS 계정에 시민당의 홍보 영상을 올리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1분 분량의 이 영상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을 앞세우며 “(시민당은) 세 분 대통령과 끝까지 함께 가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양당은 공동공약을 발표하는 ‘더불어와 더불어의 약속’ 캠페인에 나서기도 했다. 이날 첫 순서로 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시민당 비례후보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이 함께 최근 수수료 인상 논란을 빚는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 수수료 부담 완화 공약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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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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