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1일 오후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국토 400km 종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지난 1일 오후 전남 여수시 이순신광장에서 국토 400km 종주를 시작하기에 앞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구 의료봉사와 관련 "제 의료봉사가 '쇼'라고 비아냥거리는 사람들이 있었고, 이 가짜뉴스가 단 몇 시간 만에 온라인에 쫙 깔렸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5일 SNS에 글을 올리고 "현 정권의 정치쇼에 싫증을 느끼는 분들이 많다고 한다. 집권 내내 이미지 정치에만 몰두한 탓"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정치인들은 쇼만 한다고, 그렇게 인식하는 국민들이 현 정권에 들어 더 많이 늘어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제가 의료봉사 간 직후 쇼라고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며 "심지어 쇼 하는 것으로 만들기 위해 '지인에게 들었는데 제가 사진만 찍는다'고 거짓말 가짜뉴스를 퍼트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가짜뉴스는 단 몇 시간 만에 조직적으로 온라인에 쫙 깔렸다. 여기 트위터도 마찬가지였다"라고 했다.

또 "정치인은 전 국민이 보고 계시다보니, 정치인의 모든 행동은 의도하든 아니든 정치적인 메세지를 전달하게 된다. 때문에 정치인에게 중요한 것은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하느냐라고 생각한다. 말보다 행동이 천배 만배 더 중요하다"라고 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당 21대 총선 광고는 쇼라고 조롱하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쇼라고 할지라도 '말보다 행동하겠다' '늘 국민들 곁에 있겠다'는 역발상이 참신한 광고다. 안철수와 국민의당은 늘 현장에서 어려운 국민 곁에 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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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