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서울 종로구에서 격돌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3일 각각 평창동 골목, 창신2동 동묘역 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5 총선 서울 종로구에서 격돌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3일 각각 평창동 골목, 창신2동 동묘역 사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여야는 전국으로 보폭을 넓혀 유세 총력전을 펼친다. 긴 호흡으로 돌아볼 수 있는 지역을 방문해 표밭 다지기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과 인천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서울 종로구 일대를 돌며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더불어민주당 국민지킴유세본부 이른바 '라떼는 유세단'은 인천을 찾아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다.

유세단은 인천 동구, 주안 신기시장, 동인천역 남광장 등에서 인천 지역 출마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펼친다.

유세단은 이번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원혜영·백재현·강창일 등 민주당 다선의원들로 구성됐다. 이들의 나이는 모두 만 68세로 단장은 원혜영 의원이 맡았다.

미래통합당은 PK(부산·경북) 지역 유세에 나선다. 통합당은 이날 오전 미래한국당과 나란히 부산시당을 찾아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에는 부산 남구와 중구·영도구, 사하구, 북구·강서구 등을 돌아볼 계획이다.

또 경남 김해 갑·을 후보의 지원유세까지 이어가며 PK 지역의 민신 굳히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은 부산 유세 일정 중 일부에 참여하고 따로 거리인사를 진행하는 등 양 당은 '따로 또 같이' 선거운동을 보여줄 예정이다.

황교안 대표는 당과는 별개로 서울 종로구에서 선거운동을 계속하고, 유승민 의원은 경기도 수원의 5개 지역구를 찾아 후보 지지에 나선다.

열린민주당과 민생당도 이날 부산 거리 인사를 통해 지지를 호소한다. 손학규 민생당 상임선대위원장은 부마민주광장과 자갈치시장을 방문한 뒤 후보자 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정의당은 호남으로 향한다. 심상정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전주 갑·을 후보와 익산을 후보 유세를 마친 후 경기도로 이동해 고양시 당원들에 대한 집중 유세에 나선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국토대종주 일정을 이날도 이어간다. 지난 1일 여수에서 시작한 안 대표는 이날 전남 구례군에서 시작해 전북 남원시까지 달리면서 지역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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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