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나시설·호텔 등 조성…부지조성 2023년말 마무리

경기 안산시는 해양수산부로부터 대부도 방아머리 일대 마리나항만 개발사업계획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와 함께 그동안 이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지위였던 시가 공식 사업시행자로 지정됐다고 덧붙였다.

해수부, 안산시의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계획 승인
시는 사업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올해부터 구체적인 사업 실시계획을 수립, 내년 말 이전에 이 마리나항만 관리청인 인천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승인받을 예정이다.

시는 실시계획이 승인되면 본격적인 기반 조성 공사에 들어가 2023년 말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시가 수립한 마리나항만 개발사업 계획은 14만4천700㎡ 규모의 전체 사업 부지 중 8만736㎡ 부지에 방파제와 계류시설 등 기본시설, 1만1천851㎡ 부지에 클럽하우스와 수리보관 시설 등 기능시설, 5만2천113㎡ 부지에 주거·숙박·상업시설 및 주차장·녹지 등 서비스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돼 있다.

시는 부지 조성 등 기반시설 공사에 국비 300억원과 시비 1천억원 등 모두 1천300억원을 투입한다.

부지 조성이 마무리고 분양이 이뤄지면 민간 투자자들은 이곳에 호텔과 주거단지, 각종 상업시설 및 관광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미 지난달 초 7개 국내외 업체들과 이곳에 7천1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의향서(LOI)를 체결한 상태이며, 앞으로도 민간자본 투자 유치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되고 분양을 한 뒤 투자자들이 본격적인 시설공사에 들어가면 이르면 2025년 말 마리나항만이 일반인들에게 온전한 모습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