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직원들 급여서 '1004원' 뗀 성금으로 마스크 기부
경남도와 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3일 경남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에서 '행복 1004운동' 성금으로 산 기부물품 전달식을 열었다.

도청 소상공인정책과와 공무원노조 주관으로 열린 이 날 행사에서 신동근 노조위원장이 양대복 경남소상공인연합회 회장에게 마스크 5천장을 전달하고 지역 소상공인 상생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전달한 마스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노조가 도청 직원들의 급여에서 1천4원을 떼 모금하는 행복 1004운동으로 마련됐다.

코로나19부터 지역 소상공인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스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소상공인정책과가 수렴해 준비했다.

신 위원장은 "행복 1004운동으로 모은 성금은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필요한 곳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어려움을 함께해준 도와 노조에 감사하고 마스크는 시·군 연합회에 잘 전달해 지역 소상공인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주민들은 안심하고 소상공 점포를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노조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행복 1004운동을 연말까지 계속하고 월별로 소상공인 지원 추가 물품 전달과 각종 캠페인 및 이벤트 등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