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고민정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사거리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고민정 후보 선거운동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5 총선 선거운동 개시 첫날인 2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4월 1주차 주중집계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6% 포인트 떨어진 43.0%로 나타났다.

통합당도 1.8% 포인트 내린 28.2%, 정의당 4.9%, 국민의당 4.3%, 민생당 2.5% 순으로 조사됐다. 통합당은 창당 이후 처음으로 30% 선에서 밀려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딛고 2주 연속 상승 흐름을 탔다.

민주당은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40.5%)에서 6.4%P 올랐지만 광주·전라(65.3%→57.4%), 서울(45.1%→40.9%), 경기·인천(49.1%→45.7%)에서는 떨어졌다. 연령별로는 20~40대에서 모두 떨어졌다.

통합당은 지역별로 텃밭인 부산·울산·경남이 5.8%P 떨어진 33.8%, 대구·경북에서는 5.4%P 떨어진 36.7%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에서 상승했고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하락했다.

비례정당 투표 조사에서는 미래한국당이 2.3%P 내린 25.1%, 더불어시민당은 9%P 내린 20.8%를 기록하며 조사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열린민주당은 2.6%P 오른 14.3%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정의당과 국민의당, 민생당은 각각 8.2%, 5.1%, 2.9%로 나타났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5.7%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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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