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외 입국자 임시 검사시설' 확대 운영
전남도는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해외 입국자 임시 검사시설을 확대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정부의 해외 입국자 전원 자가격리 조치에 따라도내 연수 시설 등을 임시 검사시설로 운영해 입국자들을 2~3일 격리하면서 전원 진단검사를 한다.

코로나19 경증 확진자를 위해 마련한 한전KPS인재개발원 등 생활치료센터 5곳을 해외 입국자 임시 검사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전KPS인재개발원(87실)과 농협중앙회 구례연수원(61실)을 임시 검사시설로 우선 운영하고, 입소자 증가 추세를 살펴 3곳을 추가 운영한다.

공항에서 임시 검사시설까지, 이송·입소자 숙식·진단검사·퇴소자 귀가 등을 위한 특별 전담팀을 꾸려 밀착 관리한다.

해외입국자들은 인천공항에 내리면 전용 KTX를 타고 나주역이나 순천역에서 내려 전남도 임시 검사시설인 한전KPS인재개발원, 농협중앙회 구례연수원으로 입소한다.

입소자는 2~3일간 머무르며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인 경우 치료시설로 이송, '음성'인 경우 관할 시군의 체계적인 관리 아래 자가격리하게 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역사회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임시 검사시설을 운영한다"며 "코로나19 조기 극복을 위해 도민들께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자가격리 등에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