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사진=연합뉴스)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사진=연합뉴스)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이 잠정 타결돼 이르면 오늘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은 현재 한시적으로 1년간 적용됐던 SMA 적용 기간을 '다년간 적용'으로 하는 방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유효기간 5년 합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미 SMA의 유효기간은 지난 1991년 1차 협정 이래로 초기 2∼3년에서 최근 8∼9차 협정은 5년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직전 10차 협정은 미국 측 제안에 따라 적용기간 1년으로 정해진 바 있다.

전날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는 영상메시지에서 "현재 한미 양국은 마지막 단계에 와 있는 방위비분담협상이 상호 호혜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상당한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조만간 최종 타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미가 SMA 협상에서 총액 등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앞서 주한미군은 한국인 근로자에게 4월1일부터 무급휴직을 할 것을 통보했다. 그러나 협상 타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져 무급휴직 사태가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