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부액 1위 민주당 김병관 후보…103억7천만원
체납액 1위 우리공화당 이동규 후보…12억5천만원
21대 총선 후보 19명, 5년간 세금 납부액이 '0원'

21대 총선 후보 중 19명이 최근 5년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체납한 적이 있는 후보는 전체 등록자의 14.3%(150명)에 달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7일 오후 7시 현재 후보등록을 마친 전체 1052명 가운데 최근 5년간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의 납세 실적이 아예 없는 후보는 19명(1.8%)로 분석됐다.

정당별로는 허경영 씨가 대표로 있는 국가혁명배당금당(배당금당)이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원내정당인 정의당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에 공화당·국민새정당·민중당·새누리당·한나라당 등 5개 군소정당이 각각 1명씩이었고, 무소속도 1명 있었다.

세금을 한 푼도 낸 적 없는 이들 후보 중 재산신고액이 1억원 이상인 사람은 공화당 총재인 신동욱 후보(서울 종로·2억8천26만9천원)와 민중당 소속 이종남 후보(경기 부천을·1억893만4천원) 등 2명이다.

최근 5년간의 체납액수가 가장 큰 후보는 우리공화당 이동규(대전 서을) 후보로, 체납액수가 12억5천250만7천원이었다.

이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약 22억4천900만원이다.

신고한 재산이 약8억3천230만원인 미래통합당 강창규(인천 부평을) 후보는 2억4천791만0천원을 체납했고, 신고 재산이 30억원을 넘는 더불어민주당 임동호(울산 중구) 후보의 체납액수는 1억2천11만3천원으로 그다음을 이었다.

체납액수 기준 4·5위는 민주당 이정근(서울 서초갑)·김학민(충남 홍성·예산) 후보였다.

재산신고액이 29억원을 넘는 이 후보의 체납액수는 약 6천800만원, 재산신고액이 10억여원인 김 후보의 체납액수는 5천900만원가량이다.

최근 5년간의 체납액수가 1천만원 이상인 후보는 총 21명이었다.

이중 민주당이 6명이었고, 배당금당과 우리공화당이 각각 4명이었다.

이어 통합당과 민생당, 무소속에서 각 2명씩이 포함됐고, 친박신당도 1명 있다.

심지어 4·15 총선에 출마하고자 후보로 등록한 시점에서도 세금을 모두 내지 않아 체납 중인 후보는 모두 14명이었다.

정당별로는 배당금당이 9명으로 가장 많았고, 통합당이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민생당과 우리공화당에 각 1명이 확인됐다.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세금을 납부한 후보는 민주당 김병관(경기 성남분당갑) 후보로 총 납부액은 103억7천75만6천원이었다.

김 후보는 재산신고액 기준으로도 약 2천311억원으로 20대 국회 현역의원 중 재산순위 1위를 기록한 상태다.

납부액 기준 2위는 신고한 재산이 약 500억원인 무소속 정근(부산 진갑) 후보로, 납부액은 총 81억2천245만3천원이다.

정 후보는 안과 전문의로, 온종합병원 설립자 겸 그린닥터스 이사장으로 알려졌다.

납부액이 10억원 이상인 후보는 총 22명으로 그 중 통합당이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무소속이 6명, 민주당이 4명의 순이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