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평가>부정평가, 7개월만에 오차범위 밖…'코로나19 대응'이 영향
비례정당 투표서 시민당 9.1%p 빠진 28.9%, 열린민주 11.6%…여당 지지층 분산
미래한국당은 28%, 정의당 5.4%, 국민의당 4.9%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3.2%p 올라 52.5%…1년 4개월만에 최고치[리얼미터](종합)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다시 50%대를 회복하며 1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3∼2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518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3.2%포인트 오른 52.5%(매우 잘함 33.3%, 잘하는 편 19.3%)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11월 2주차 조사에서 53.7%를 보인 이후 1년 4개월만에 최고치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첫째주의 50.4%를 기록한 이후 약 7개월만이다.

부정 평가는 3.8%포인트 내린 44.1%(매우 잘못함 31.0%, 잘못하는 편 13.1%)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오차범위 밖으로 부정평가를 넘어선 것은 2019년 8월 이후 약 7개월만이다.

모름·무응답은 0.5%포인트 증가한 3.3%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에 대해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대통령 지지율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 보수·중도층, 충청과 대구·경북, 부산·경남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학생을 제외한 모든 직업군에서 전주보다 하락했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도, 3.2%p 올라 52.5%…1년 4개월만에 최고치[리얼미터](종합)

비례대표 정당투표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이 민주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시민당)과 열린민주당 사이에 분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당을 찍겠다는 응답자는 28.9%로 전주보다 9.1%포인트 줄었다.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28.0%로 1.4%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에 처음 포함된 열린민주는 11.6%로 세 번째로 지지율이 높았다.

열린민주는 광주·전라(16.2%), 경기·인천(14.3%), 40대(23.4%), 사무직(16.3%)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정의당은 0.6%포인트 내린 5.4%, 국민의당은 1.2%포인트 감소한 4.9%로 집계됐다.

현역 의원 20명의 민생당은 2.4%로 의원이 1명인 친박신당(2.7%)보다 낮게 나왔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층이 시민당(58.4%)과 열린민주(23.0%)로 크게 갈리며 정의당(3.8%)으로는 일부만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이런 결과에 대해 시민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지지율이 전주 대비 9.1%포인트 하락했다는 것은 신뢰할 수 있는 통계라 보기 어려우며 명백한 팩트의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리얼미터가 비교 대상으로 삼은 지난주 조사에는 시민당과 열린민주가 아닌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정당'을 선택지로 제시했기 때문에 그때 받은 38%와 이번 조사에서 시민당 이름으로 받은 28.9%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설명이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전주보다 2.9%포인트 상승하며 올해 최고치인 45.0%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대통령 긍정 평가에 대한 후광효과와 미래통합당이 비례정당을 통해 과반을 할 가능성에 따라 민주당 지지자들이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미래통합당은 3.8%포인트 내린 29.8%로 민주당과 15.2%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보수층(65.0%→59.1%)과 60대 이상(44.4%→37.4%) 등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정의당은 1.0%포인트 오른 4.7%, 국민의당은 0.4%포인트 내린 3.6%로 집계됐다.

이밖에 민생당 2.1%, 자유공화당 2.0%, 친박신당 1.6%, 민중당 0.8%, 무당층 7.8%로 나타났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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