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전지 부산 후보등록…민주 '코로나 극복' vs 통합 '정권 심판'
부산에서도 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 후보 등록이 26일 오전 9시부터 관할 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시작됐다.

이날 오전 부산진구 선관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부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김영춘 의원과 미래통합당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후보 등록을 했다.

빅매치 대결의 주인공인 김 의원과 서 전 시장은 부산진구 선관위에서 만나 '선전'을 다짐하며 주먹 손을 부딪치기도 했다.

남구을에서 대결을 펼치는 민주당 박재호 의원과 통합당 이언주 의원은 오전 중 남구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한다.

부산에서는 국회의원 선거와 동시에 하는 중구청장 재선거, 부산시의회 의원(남구 제2선거구), 사하구의회 의원(가 선거구)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도 총선 후보 등록 기간에 한다.

27일까지 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선거기간 개시일인 4월 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부산 여야 선대위는 '야당 심판'과 '정권 심판'을 내세워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다.

민주당 부산선대위는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는 코로나 사태 극복"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잘 극복 할 수 있도록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다.

통합당 부산선대위는 "현 정권 경제 실책과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부산 시민에게 희망을 전하고 보수 대통합으로 정권을 심판하고 총선승리를 이뤄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