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수차례 KADIZ 침범
군 당국도 정확한 이유 몰라
중국 대사관에 항의했으나 개선 안돼
지난해 우리 영공을 침범한 중국 군용기 'H-6'.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우리 영공을 침범한 중국 군용기 'H-6'. 사진=연합뉴스

중국 군용기가 25일 제주 동남방 해상에서 '한국 방공 식별구역(KADIZ)'을 침범해 우리 군 전투기가 대응을 위해 출격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중국 군용기는 이날 총 35분여간 KADIZ에 진입했다가 나갔다. 중국 군용기는 한·중 직통망을 통해 "통상적인 활동을 하는 중국 군용기"라고 답변했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KADIZ에 진입할 때는 사전에 상대국에 알려야 한다. 군 당국은 "비록 사전에 알리진 않았지만 우리 측 전투기 교신에 중국 군용기가 응답했다"면서 "이후 중국 군용기는 KADIZ를 빠져나가 상황이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매년 수차례 KADIZ를 침범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과 10월에도 중국 군용기가 KADIZ에 진입해 우리 군이 대응조치 한 바 있다.

국방부는 KADIZ 진입에 대해 과거 주한 중국 대사관에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요구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왜 반복적으로 KADIZ를 침범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군 당국도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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