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도심∼기업도시 연결 서부순환도로 하반기 조기 개통
강원 원주 도심과 지정면 기업도시를 연결하는 서부순환도로가 올 하반기 조기 개통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무실동과 기업도시를 연결하는 서부순환도로의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만종사거리와 시청, 남원주IC 일대 등에 종합적인 교통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원 시장은 우선 서부순환도로를 기존 준공 예정인 2021년 말보다 1년 앞당겨 올 하반기 개통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580억원을 들여 시청사 옆부터 호저면 만종리 3.22㎞를 연결하는 서부순환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만종리까지는 6차로, 기업도시 진입로는 4차로로 개설될 예정이다.

서부순환도로는 직진 3차로와 좌·우회전 각각 1차로로 우선 개설해 차량 흐름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또 만종사거리와 인접한 신무로(옛 409번 지방도) 단계동 방향 기존 1차선을 좌회전 2차선으로 확장해 신호 대기 시간을 줄여 출퇴근 차량 분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서부순환도로 이용 차량 증가로 원주 시내 방향 병목현상에 대비해 송삼사거리∼대성고 앞까지 보조 간선도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남원주IC 이용 차량으로 정체가 발생하는 만대교차로도 우회전 차선을 확장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원 시장은 "이런 개선 방안에도 차량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2단계 사업으로 보조 고가도로 설치를 염두에 두고 관련 부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