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혜원 열린민주당 의원이 당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손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SNS)에 열린민주당이 지지율 12.6%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한 뒤 "드디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3월 말일까지 17% 갑시다"라고 덧붙였다.

손 의원은 앞서 24일 유튜브 '유시민의 알릴레오 라이브'에 출연해 "(열린민주당 지지율이) 지금 아주 보수적으로 잡아서 10%쯤 될 것"이라며 "다음주에는 13% 정도 나올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4월 1일부터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우리 나름대로의 선거운동을 할 것"이라며 "마지막엔 보수적으로 25%까지 자신이 있다"라고 단언했다.

손 의원이 이처럼 고무된 모습을 보인 이유는 3월 말이나 4월 초쯤 예상했던 지지율을 1주일여 앞서 달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1~23일 사흘간 1000명을 대상으로 '비례투표 투표에서 어느 당을 찍겠냐'고 물어 25일 발표한 결과(응답률 10.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열린민주당은 12.6%로 미래한국당(32.3%), 더불어시민당(26.9%)에 이어 지지율 3위로 나타났다.

정의당(7.4%), 국민의당(6.0%), 기타정당(3.6%), 민생당(1.7%)이 그 뒤를 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유권자가 7.0%였고, 잘 모르겠다는 유권자는 2.4%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