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지역감염국 방문시 14일 자가격리' 지침…정은보, 회의차 미국 다녀와
정은보 방위비대사 자가격리…"미국과 협의엔 지장 없어"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대사가 협상차 미국을 다녀온 뒤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감염국가를 방문한 공무원은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는 강화된 복무지침이 어제부터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 체결을 위한 7차 회의 참석차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하고 지난 21일 귀국한 정은보 대사를 비롯한 협상팀은 모두 재택근무 중이다.

한미는 7차 회의에서도 한국이 올해 부담할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규모에 대해 합의하지 못하면서, 미국이 4월 1일로 예고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 사태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은보 대사마저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미국과의 막판 협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협상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재택근무 중인 정 대사가 평소처럼 메일이나 전화 등을 통해 문제없이 미국과 소통하고 있다"면서 "협의에 지장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이달내 완전 타결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무급휴직에 들어가면 완전히 다른 상황이 된다는 것을 알기에 이를 염두에 두면서 계속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