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참배 첫 일정…'비례1번' 윤주경 "독립운동 정신 생각하며 희망 이끌 것"
비례22번 방상혁은 순번 불만 사퇴 의사…원유철 "총선서 26석 목표…설득 중"
"축하는 끝…싸워서 이겨야 한다" 미래한국, 비례후보들 다잡기(종합2보)

미래한국당은 24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들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을 열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할 후보등록 서류 등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후보들의 마음가짐을 다잡는 성격이 짙었다.

워크숍에는 후보로 확정된 40명 중 29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의 농담 섞인 자기소개가 끝나자 김기선 정책위의장은 "축하는 이 순간으로 끝"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 정책위의장은 "한분 한분이 자유 우파를 대표하고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전사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며 "축하받을 생각하지 말라. 싸워서 이겨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국회의원, 정치인 한 사람 한 사람이 '강남 우파'를 즐기다가 이 지경까지 왔다.

크게 반성할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김 정책위의장은 비례대표 후보들에게 '선거에서 맡을 역할'을 제출하라는 과제를 내기도 했다.

이어 염동열 사무총장은 "여러분들은 이제 정치의 길에 들어선 정치인"이라며 "새 정치를 만들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축하는 끝…싸워서 이겨야 한다" 미래한국, 비례후보들 다잡기(종합2보)

워크숍에 앞서 후보들은 원유철 대표, 소속 의원과 함께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는 것으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원 대표는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새 희망을 만들고 문재인 정권의 총체적 국정 난맥상을 막을 분들"이라며 후보들을 소개하고 "이번 총선에서 26석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 관장은 "자유, 정의, 평화라는 독립운동의 정신을 국민과 함께 생각하며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이끌어나가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비례대표 22번인 방상혁 대한의사협회(의협) 상근부회장은 이날 자신의 순번이 당선권으로 평가받는 20번 안쪽이 아닌 점을 비판하며 비례대표 후보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방 부회장은 입장문에서 "전문성에 대한 존중이 사라진 대한민국에서 의사들은 절망과 분노와 땀방울로 지쳐가고 있다"며 "개인의 영광을 위한 출마가 아니었기에, 미래한국당의 보건의료에 대한 인식에 크게 실망한 대다수 회원의 뜻을 받들어 사퇴코자 한다"고 말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도 입장문에서 더불어시민당, 국민의당의 비례대표 1번이 각각 신현영 전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최연숙 대구동산병원 부원장이었다며 방 부회장의 주장을 거들었다.

이와 관련, 원유철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당이 25번, 26번까지 당선을 노리고 있는 만큼 방 부회장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설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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