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황당한 공천 용납못해" 반발
최고위서 공관위 결정 추인 촉각
민생당, 4선 박주선 컷오프에 '시끌'

국회부의장 출신인 4선 박주선 민생당 의원(사진)이 공천 탈락 위기에 놓이면서 또다시 당내 분란 조짐이 일고 있다.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지역구 70여 곳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의결했다. 심사 결과 박 의원의 지역구인 광주 동구·남구을에는 김성환 전 동구청장이 공천됐다. 박 의원의 컷오프(공천 배제)가 확정되면 당내 현역의원 중 유일하게 공천받지 못한다.

공관위원들은 박 의원 공천 여부를 투표에 부쳤고 공관위원 9명 중 7명이 “호남 민심이 부정적”이라며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생당 최고위원회에서 공관위 심사 결과를 추인할지는 미지수다. 박 의원은 16대 총선 전남 보성·화순 지역구에서 처음 당선된 뒤 광주 동구 및 동구·남구을 지역구에서 세 번 연속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박 의원은 “경쟁력 조사와 면접도 없는 황당한 공천”이라며 “용납할 수 없는 결과로, 재심 요청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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