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열린민주당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출마자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혜원 열린민주당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앞 계단에서 열린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자 출마자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혜원 열린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옹호하는 인물들이 당에 전면배치 됐다는 지적에 대해 "친(親) 조국 프레임을 걸어도 겁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 위원장은 24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후보 20명의 면면을 보면 조국과 가까운 사람도 있지만 절반 이상이 조국 사태에 대해 유보적이거나 비판적인 사람이다. 오히려 보수 쪽에 더 어필할 사람도 있다"고 반박했다.

조 전 장관에게 직접 영입을 제안했던 것에 대해선 "오실 것이라는 기대를 안 하고 안부를 묻는 정도로 했다"고 밝혔다.

손 위원장은 "후보 20명을 모두 당선시켜 교섭단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이고, 12~15명까지는 충분히 당선시킬 자신이 있다"고 했다.

열린민주당은 전날 비례대표 후보 순번을 확정했다. 김진애 전 의원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 강민정 전 교사,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1~4번에 배치됐다. 허숙정 전 육군 중위와 주진형 전 증권사 사장, 한지양 노무사,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5~8번을 받았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