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이스업계 92%가 코로나19 피해…시 지원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마이스 업계 지원에 나섰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마이스 관련 업계 175곳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해기업 50%가 평년대비 80% 이상 매출 감소를 예상한다고 답했다.

코로나19 관련해 피해가 있다고 답한 비율은 92%에 달한다.

벡스코에 예약된 2∼4월 행사 245건 중 188건이 취소되거나 연기됐다.

2월 24일부터 3월 말까지는 모든 행사가 취소됐다.

시는 민간이 자체 개발하고 국·시비 지원이 없는 전시회와 국제회의에 개최 지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또 열감지기·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행사 개최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오프라인 간담회 등으로 마이스업계 피해 상황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왔다.

마이스업계는 코로나19에 따른 안정적 행사 진행을 위한 경비 지원과 개최 지원금 상향 조정, 하반기 행사 집중에 따른 벡스코 외 개최 장소 추가 발굴과 임대료 지원 등을 요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