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수문국, '세계 기상의 날' 맞아 주요 대책 소개

매년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는 북한이 올해 본격적인 농사철을 앞두고 홍수, 가뭄 대책 등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방순녀 기상수문국 처장은 '세계 기상의 날'을 맞은 23일 대외선전매체 '내나라'에 기고한 글에서 북한이 추진 중인 주요 자연재해 대비책 등을 소개했다.

방 처장은 "폭우와 많은 비, 우박 수치, 태풍 경로를 비롯한 재해성 기상현상 예보체계를 세우고 자동기상관측망에 의한 실시간적인 기상관측을 보장함으로써 자연재해를 막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대동강과 압록강 등 강·하천들에 대한 실시간 큰물(홍수) 예보체계를 세우고 갈수기 대동강 담수 보장대책을 세워 큰물 피해와 가물(가뭄) 피해를 막기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하수를 이용하기 위한 사업도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방 처장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자주 나타나면서 농업, 전력 등 경제 다방면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2014년 100년 이래 최악의 가뭄과 강한 폭우가 동시에 발생한 사례를 비롯해 올해 겨울철의 이상 고온 현상 등을 꼽았다.

실제 북한은 지난 2016년 8월 나선시를 비롯한 함경북도 지역을 휩쓴 폭우와 태풍으로 수백 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는 등 거의 매년 홍수와 가뭄으로 적지 않은 피해를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연재해 잦은 북한 "대동강 등에 실시간 홍수 예보체계 구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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