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규제 OUT' 공약 발표…민주당 후보들 '원팀' 출정
강원 본격 선거전 돌입…여 "원팀 승리" vs 야 "8석 석권"
4·15총선 강원지역 8개 선거구 여야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여야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23일 미래통합당 강원도당은 첫 공약으로 기업경제 활성화를 막는 각종 규제의 합리적 폐지 또는 완화 추진을 골자로 한 '규제 OUT' 정책을 내놓았고,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지난 지방선거에 이어 이번에도 '원팀'을 강조하며 승리를 다짐했다.

통합당 도당은 이날 5개 분야로 나누어 준비한 공약 중 첫째로 '규제 OUT' 정책으로 활력 넘치는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통합당은 지역 숙원사업 추진에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하는 군사·산림·농업·환경 관련 규제 등에 대해 전반적이고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실효성 있는 단계별 규제개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접경지역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관광벨트 사업 추진, 폐광지역 유럽식 도시재생 타운 조성, 강원도 수질오염 총량제 규제 완화, 도내 송전선로 건설 피해 규모 조사와 보상 추진, 접경지역 예비군 상설훈련단지 우선 배정을 세부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진태 선거대책위원장은 "대한민국에서 4·15 총선이 마지막 선거가 될지도 모른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전체 8석 전석 석권 신화를 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 본격 선거전 돌입…여 "원팀 승리" vs 야 "8석 석권"
민주당 도당은 8개 지역구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강원 원팀' 출정 기자회견을 열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광재 선거대책위원장은 "강원도 미래를 위한 선수교체의 시간이 도래했다"며 1대 7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꾸고, 지역구를 지키지 못하는 무능한 국회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후보들은 저마다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4월 15일은 강원도의 지도를 파란색으로 물들이는 승리의 날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천 과정에서 경선을 펼쳤던 예비후보들도 모두 선대위에 합류해 '원팀'에 힘을 보탠다.

육동한 전 강원연구원장과 동해·태백·삼척·정선 후보로 나섰다가 불출마를 선언한 김명기 전 국방부 장관 정책보좌관은 강원미래선대위원회 부위원장과 총괄본부장을 맡는다.

전성·박우순 변호사는 강원도당선대위 영서권 부위원장을, 박상진 전 수석전문위원과 최상용 전 도지사 보건복지특보는 영동권 부위원장을 맡아 총선 승리에 일조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