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이르면 5월부터 북한 방문하는 각종 프로그램 준비
외국 여행사, 북한 관광재개 모색…여행객 모집에도 나서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고자 외국인 입국을 두 달 가까이 전면 금지한 가운데 북한 전문 여행사들은 관광 재개를 모색 중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에 소재한 루핀 여행사는 오는 4월 25일 영국 위건을 출발해 독일, 러시아, 중국 등을 거쳐 25일째에 북한에 입국하는 29박 30일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할 여행객 모집을 최근 마감했다.

루핀 여행사는 오는 5월 18∼24일 평양, 묘향산 등을 돌아보는 봄맞이 프로그램 등 다른 북한 관광 프로그램도 일단 여행객 모집 중이다.

영국의 다른 여행사 영파이오니어 투어스는 3, 4월 일정을 모두 취소했으나 5월 초 북한이 매년 봄·가을에 여는 국제상품전람회에 참가하는 일정으로 관광 재개를 계획하고 있다.

중국에 본사를 둔 고려투어는 이달 하순에서 오는 6월로 늦춰진 북한-투르크메니스탄 월드컵 예선전 관람 프로그램으로 북한 관광을 재개할 계획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세계 각국에서 속출하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까지 선언된 상황에서 북한 관광이 5월에라도 재개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영국 리젠트 홀리데이 여행사 측은 RFA 인터뷰에서 "북한을 비롯해 모든 여행지의 예약을 7월 중순까지 받지 않기로 했다"면서 북한에서 집단체조가 진행되는 8∼10월 여행 프로그램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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