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 "거취 새 지도부 결정 따르겠다…자진사퇴는 안해"(종합)

미래한국당 공병호 공천관리위원장은 19일 당 지도부 총사퇴에 따른 자신의 거취에 대해 "새 지도부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공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새 지도부가 현 공관위 체제로 공천을 마무리할지, 해체하고 새롭게 할지 결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 위원장은 자진사퇴 가능성에 대해 "무책임하다.

선거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합법적 절차에 따라, 절차적 정당성에 따라 공천 결과가 도출됐다는 점을 납득시키려면 내가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 위원장이 당 지도부와의 갈등 끝에 일부 수정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은 이날 선거인단 투표에서 찬성 13표, 반대 47표, 무효 1표로 부결됐다.

이는 지도부 총사퇴로 이어졌다.

공 위원장은 "최고위가 기존 명단을 '그렇게만 수정해달라'고 요구했고, 이를 공관위가 충실히 수행했다"며 "그게 통과가 안 되니 너무 이상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추가적인 요구가 있으면 절차대로 최고위를 통해 공관위를 열어 수용할 것은 수용하고, 안되는 것은 안된다고 이야기하면 된다"며 "그게 전부인 줄 알았는데 결국 부결됐다"고 언급했다.

앞서 공 위원장은 선거인단 투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미래한국당 공천을 비판한 데 대해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니 그렇게 평가하는 분도 있지 않겠나.

정치적 수사 정도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고위가 최대한의 수정을 요구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선거법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수정하겠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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