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20다산콜센터 "공기청정살균기 시범도입"
서울시 120다산콜재단(이사장 김민영)은 사단법인 벤처기업협회(회장 안건준)의 추천을 받아 ㈜오앤케이테크(대표 고시연)가 개발한 공기청정살균기 130대를 시범도입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의 필터식과 달리 세라믹챔버를 통해 200도에서 고온 열분해를 하는 방식으로,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공식검사 결과 바이러스와 곰팡이 및 부유세균을 98% 이상 살균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오앤케이테크는 서울시기술연구원의 벤처기업 지원사업인 '혁신기술 공공테스트베드 제공사업' 참여를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개발이 완료돼 즉시 투입이 가능한 혁신기술 기반 제품(서비스 포함)에 시정과 연계한 1년 이내의 현장 실증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 120다산콜센터 "공기청정살균기 시범도입"
120재단은 또 16일부터 재택근무가 가능한 원격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최근 3일간 운영한 결과 응대율이 평균 89.0%로 원격시스템 도입 이전의 88.0%보다 오히려 약간 높았다고 설명했다.

120다산콜센터는 원래 평일에 주간상담사 263명이 센터에서 근무했으나, 18일 기준으로는 센터 근무자 155명, 재택근무자 37, 시청 서소문청사 71명 등으로 분산 근무를 하고 있다.

김민영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대표적인 밀집근무지인 콜센터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업무 혁신과 근무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라며 "재택 원격근무시스템을 도입하고 분산근무와 한 칸 띄어앉기 등으로 상담석간 거리를 넓히고 첨단 환경설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