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북한-러시아 무역총액 4천790만달러…전년 대비 40%↑"
지난해 북한과 러시아의 총 무역액이 4천790만2천 달러를 기록해 전년(3천406만6천 달러) 대비 4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제무역센터(ITC) 수출입 현황 자료를 보면 북한은 지난해 러시아에서 4천486만6천 달러어치를 수입하고, 303만6천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들여온 품목은 석유제품이 2천719만4천 달러어치로 가장 많았고 동식물성 유지(423만3천달러), 곡물(379만1천달러), 의약품(251만5천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북한이 러시아에 수출한 품목은 악기류(159만2천달러)가 가장 많았으며 기계류(58만7천달러), 의약품(42만2천달러)도 있었다.

윌리엄 브라운 미국 조지타운대 교수는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북한의 무역액은 과거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실정"이라며 "러시아가 시장 경제로 변화하면서 북한과의 무역을 줄이고, 또 제재의 영향 등으로 러시아가 추진한 대북사업 등이 막히면서 북한의 대중국 의존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