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전광훈 목사 교회, 아직도 수백 명 모여 예배"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식 대응법 모델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남 의원은 18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도시 봉쇄 없이도 선진적인 방역체계와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신종 감염병을 통제하는 것이 한국식 대응법 모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의 공중 보건단장은 ‘미국은 한국식 방역모델의 방향으로 가서 사망률을 낮출 것인가, 아니면 이탈리아의 방향으로 갈 것인지 그 변곡점에 있다’는 것을 피력했다고 한다"며 "빠르고 많은 검사와 높은 정확도, 드라이브스루 등 선진적인 방역 모델에 대해 미국과 유럽 등 여러 나라의 전문가들이 찬사를 보내고 있고, 30여 개국에서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구매를 요청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남 의원은 "이 자리를 빌려서 오늘까지 57일째 쪽잠을 자면서 코로나19 검사를 위해서 24시간 동안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전국의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진 여러분들께 특별히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하지만 아직 일부 종교의 정치적 신념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구속된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교회에서는 수백 명이 모여 예배를 하고 있다고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으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