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 청산 주저하는 세력과의 연합"
민중당에 대한 지지 철회도 이어질 듯
김태연 사회변혁노동자당 대표, 이상규 민중당 대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현린 노동당 대표, 하승수 녹색당 대표(왼쪽부터)가 지난달 13일 국회에서 열린 진보정당·민주노총 연석간담회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태연 사회변혁노동자당 대표, 이상규 민중당 대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현린 노동당 대표, 하승수 녹색당 대표(왼쪽부터)가 지난달 13일 국회에서 열린 진보정당·민주노총 연석간담회에서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15 총선을 앞두고 5개 진보정당 지지를 선언했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비례대표용 선거연합정당에 참여하는 녹색당 지지를 철회한다.

민주노총은 17일 "김명환 위원장 주재하에 정치위원회 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장 정당'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녹색당 지지를 철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비례 위장 정당 추진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노동존중사회 정책에서 후퇴하고 적폐 청산에 주저하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선거 연합 또한 민주노총의 총선 방침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노총은 "앞으로도 녹색당과 같은 사례가 발생할 경우 동일한 원칙에 따라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앞서 지난 1월 30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정의당, 민중당, 녹색당, 노동당, 사회변혁노동자당 등 5개 진보정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민주노총은 민중당에 대한 지지 역시 철회할 전망이다. 민중당은 오는 22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연합정당 참여와 관련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민중당 내부에서는 연합정당 참여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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