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소상공인 특례보증 처리기간 2주 이내로 단축 집행
전북도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 달 걸리던 소상공인 특례보증 처리 기간을 2주 이내로 단축해 집행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통상 하루 70건 미만이던 소상공인 보증 문의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700건을 넘어 현재 1만여건의 상담이 이뤄진다.

이 때문에 적시에 자금 지원이 안 돼 소상공인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북도와 전북신용보증재단은 특례보증 절차를 2주 이내에 마치기 위해 관련 업무를 9개 시중 은행에 16일 위탁했다.

또한 특례보증도 영업 1년 미만, 저신용자, 5천만원 초과자를 제외하고는 현장실사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이번 특례보증의 경우 2천650억원에 1∼1.5% 금리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도는 제1차 추경액 4천278억원 가운데 소상공인 공공요금, 근로자 일자리 안정자금, 착한 임대인 무이자 보증, 근로자 사회보험료, 여행관광업 지원 등을 4월부터 집행하기 위해 행정절차와 서류를 간소화할 예정이다.

나석훈 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특례보증 처리 속도를 높여 자금을 적시에 지원하고 추경 집행 절차를 간소화해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등이 최대한 빨리 회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