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4명·세종 1명·충남 3명 등 모두 8명 선출
"우리도 뜁니다"…대전·세종·충남 지방의원 재보선 후보 윤곽
4·15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대전·세종·충남 지방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들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다 보니 유권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재·보선 지역이 대전·세종·충남에서만 8곳에 달한다.

17일 지역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보선을 통해 대전·세종·충남 광역의원 3명을 비롯해 대전 서구(2명)와 유성구, 충남 아산시와 금산군 등 기초의원 5명 등을 뽑는다.

이들 지역은 지방의원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거나 공직선거법 위반죄 확정판결 등으로 의원직을 상실한 곳이다.

먼저 김소연 전 시의원의 총선 출마로 치러지는 대전시의원 서구 제6선거구 보궐선거에 더불어민주당은 박범계 의원 최측근으로 꼽히는 박수빈 서구을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내세웠고, 미래통합당은 충남대 부총학생회장 출신 박종화 시당 청년대변인을 공천했다.

통합당 조성호 전 구의원의 총선 출마로 진행되는 대전 서구의원 나선거구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김동성 복수동 주민자치부위원장과 통합당 최병순 전 복수동 통장협의회장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민주당 방차석 전 구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당선무효형 확정판결로 치러지는 대전 서구의원 바선거구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신혜영 중부리서치 대표와 통합당 고현석 글로벌스피치포럼 사무국장이 격돌한다.

유성구의원 다선거구에서는 송재만 전 이상민 의원 비서관과 조은호 보리네숲 어린이집 원장이 각각 민주당과 통합당 공천을 받았다.

민주당 윤형권 전 세종시의원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시의원 제9선거구에서 민주당은 이순열 세종시당 숨쉬는세종위원장을, 통합당은 김영래 행정사를 각각 공천했다.

장기승 전 아산시의원의 당선무효형으로 치러지는 시의원 재선거는 민주당 명노봉 전 아산갑지역위원회 사무국장과 통합당 윤원준 전 이명수 의원 비서관 간 대결로 치러진다.

전연석 전 금산군의원의 당선무효로 진행되는 군의원 재선거에서는 민주당 정옥균 전 추부면 주민자치위원장과 통합당 최명수 전 금산군의원이 맞붙는다.

이와 함께 최근 별세한 한옥동 충남도의원의 지역구인 천안 제5선거구에서도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