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론분열 인사'는 공천배제
탄핵 이슈 떠오를까 우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비례후보 공천 면접을 마치고 의원회관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한국당 비례후보 공천 면접을 마치고 의원회관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유영하 변호사를 비례대표 당선권에서 제외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 변호사는 지난 4일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뭉쳐달라는 박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을 공개하고 바로 다음날 미래한국당 공천 신청 접수를 했다.

미래한국당 공관위는 이날 오전 회동을 하고 비례대표 순번에 대해 논의했다. 박 전 대통령을 변호하는 유 변호사는 탄핵 이슈와 분리될 수 없는 인물이라 당선권 제외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는 '국론분열 인사'를 공천배제 기준 중 하나로 정한 바 있다.

공관위는 비공개 회의를 하고 분야별 전문가를 당선권인 20번 안에서 배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비례대표 상위 순번에는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인 윤주경 전 독립기념관장과 미래한국당 영입인재 김예지 피아니스트, 탈북자 출신의 북한 운동가인 지성호 나우 대표, 신원식 전 수도방위사령관,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조태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박대성 페이스북 코리아 부사장 등이 거론된다.

미래한국당은 이날 공관위 회의 후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비례대표 순번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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