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생활해 온 공원구역 내 주민 의견 최대한 수렴"
통영시, 한려해상국립공원 해제 검토 미반영 구간 재검토
경남 통영시는 한려해상국립공원 해제 검토 구간에 반영되지 않은 구간을 재검토하기 위해 현장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은 그 구간이 주민의 삶과 동떨어져 있어 국립공원으로 선정된 부지는 개발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지적돼왔다.

지난달 중간 보고회에서 주민들은 구간 재검토 요청과 함께 해상 지역 편입 및 육지 지역 해제, 지역경제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사업구역 해제, 등산로·탐방로 개설 등을 건의했다.

시는 이번 현장 조사 후 해제가 필요한 구간을 한려해상 국립공원 구역 조정 최종 보고서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조정 타당성 검토 용역은 3월 말 최종보고회를 거친 뒤 시가 환경부와 국립공원 공단에 주민 의견을 수렴한 최종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임채민 통영시 수산환경국장은 "몇십년간 국립공원구역에서 생활해온 주민의 불편한 마음을 헤아려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조정이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